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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관제데모에 동원된 사람쯤으로 취급하는 당신에게 글의 상세내용
『 나를 관제데모에 동원된 사람쯤으로 취급하는 당신에게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나를 관제데모에 동원된 사람쯤으로 취급하는 당신에게
작성자 박** 등록일 2020-07-20 조회 776
첨부  
나를 관제데모에 동원된 사람쯤으로 취급하는 당신에게

나는 현재 지역에서 제기되는 가족문화센터 부지와 청소년재단 설립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이다.

6월 25일, 청양군청 회의실에서 그 문제가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공론화될 때 나는 그 자리에 있었다. 주민들을 위한 생활 편의시설, 청소년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은 평소 내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나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군과 의회의 갈등을 보았다. 협치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군과 의회의 갈등 때문에 나와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겠기에 나는 그 뒤로 계속 그 이슈에 관심을 가졌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했다.

그런데, 그런 나를 당신은 관제데모에 동원된 사람이라고 부른다.

다른 입장을 가진 주민들을 만나도 나는 그들을 누구에게 동원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주장이 타당한지, 그의 입장이 사적인지 공적인지를 헤아려 듣고, 그런 헤아림을 전제로 대화한다. 하물며, 아무런 지위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주민인 나도 이렇게 하는데, 당신은 선출직 신분에서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민들을, 나 같은 사람을 정치인이 동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동원당하는 사람쯤으로 취급한다.

나는 생각한다. ‘관제데모에 동원되는 사람’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이 쓰는가?

다른 사람들이 나 같거니 하는 사람일 수 있다. 자기가 관제데모를 조직하거나 쉽게 동원되는 사람이라서 남도 그러려니 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사람은 자기 경험과 인식 수준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당신은 혹시 이런 사람인가? 당신이 관제데모나 하는 사람이어서 나나 행동하는 주민들을 동원되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지위는 당신의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닌가? 당신의 경험과 인식은 너무 구태의연하고 퇴행적이지 않은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못난 사람이겠거니 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래서 당신 자신은 아니면서 주민들은 동원돼서 관제데모나 한다고 비난하는 것이다. 혹시 당신은 이렇게 오만한 태도로 주민들을 보고 있는 것인가? 당신은 주민들을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치를 할 줄 아는 사람들로 보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당신과 같은 입장에 선 사람들은 자치를 할 수 있고,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만 동원되는 사람 정도로 보는 것인가?

시대가 변해 이제는 민관협치의 시대, 주민자치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한다. 정쟁이나 일삼는 정치는 끝내고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런데 협치의 정치를 만들어야 할 소임을 가지고 있는 자리에서, 더구나 선출직 정치인의 신분에서 당신은 여전히 자기를 뽑아준 주권자들을 하찮게 여기는 거만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 다른 입장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흠집내기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라. 주민들이 당신과 다른 입장에서 행동하는 것이 안타깝거나 화가 나는 거라면, 주민들이 당신과 같은 입장을 갖도록 근거를 갖고 성심껏 설득하시라.

제발, 정보 제공과 설득의 노력이 필요한 공론의 장에 관제데모 운운하며 흠집내기나 하지는 마시라. 더 많은 공론의 장을 만들고, 더 많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고, 다른 입장에 선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도 경청하시라. 그런 후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다시 머리 싸매고 고민하시라. 군민들 다수가 지지할만한 대안을 만들고 공개적으로 희망을 제시하시라. 그것이 당신의 지위에 걸맞은 행동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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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중학교 1,2학년 아이들 10명 정도와 청소년재단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가족문화센터, 평생학습관이 지금 왜 청양에 필요한 건데요?”

“설계도면 같은 것도 있어요? 뭘 만드는 건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래야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죠.”

“특별히 불편한 거 없었는데요. 근데 만들자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거죠? 그게 뭐였어요?”

“청양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아니고 충남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인 거죠? 가족문화센터랑 평생학습관은 청양거구요. 가족문화센터랑 평생학습관은 연관성이 있는 것 같은데 충남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왜 다 같이 지어요?”

“우리 생각을 진짜 어른들이 궁금해 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이야기해도 우리들 생각은 우리들 생각일 뿐 청소년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없잖아요. 청소년 생각이 궁금하면 청소년들 상대로 대대적인 설문조사 같은 걸 하면 되는 거 아니었어요? 그건 왜 안 했어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더 많이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잘 몰라서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판단에 필요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아이들, 각 입장의 논거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아이들, 어른들이 진짜 자신들의 생각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닐 거라고 의심하는 아이들. 이런저런 문제제기를 하는 아이들......

청양의 미래가 밝다면 그건 이렇게 지혜로운 아이들이 청양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살고 싶은 청양, 그런 청양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족문화센터나 청소년재단설립 논쟁의 핵심에 이 질문이 놓여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 어른들은 지금 이 질문을 중심에 놓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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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본인의 수준보다 한참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의원에게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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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RE: 본인의 수준보다 한참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의원에게
작성자 이** 등록일 2020-07-20 조회 762
첨부  
추상같은 박진희 님의 질책에 그런 의원들은 뒷골이 서늘해 져야 하거늘
이 마저도 관제에 동원된 하나의 글 쯤으로 치부해 버릴것이 뻔하기에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단단히 보여 줍시다.
본인의 수준보다 한참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이런 의원들은 다음에 앉을 자리가 절대 없음을...

추신: 시스템 오류인지 원글에 댓글이 입력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답글로 올리는것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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