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18일 이틀 동안 실시된 청양신문의 여론조사는
1) 정당별 군수후보 적합도
2) 정당별 후보 가상 대결
3)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적합도
4) 정당지지도
5)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였단다.
첫째는 현재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김의환, 복철규, 신정용, 유병운, 이석화, 이희경, 임영환 예상자 중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이다.
그 결과 김의환 예상자는 응답자 중 21.8%의 선택을 받았고 복철규 18.6%, 이석화 12.8%, 신정용 12.4%, 이희경 11.6%, 임영환 6.3%, 유병운 4.4%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2.1%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에 소속돼 있는 김명숙, 황인석 중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명숙 현 청양군의원이 32.4%, 황인석 지역위원장이 20.0%의 지지를 얻었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47.6%나 된단다.
둘째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무소속 후보에 대한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는 평균 73.9%의 지지를, 민주당후보는 11.4%, 무소속 후보는 1.6%,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3.1%였단다.
셋째는 새누리당 충남도의원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홍열 34.1%, 이정우 25.0%, 김정숙 17.5%, 그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23.4%를 얻었단다.
넷째는 각 정당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64.1%, 민주당은 9.5%, 안철수 신당(10.3%), 통합진보당은 1.3%, 정의당은 0.2%, 잘 모르거나 지지정당이 없다는 14.6%였단다.
다섯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질문에서, 폐지해야 한다 45.5%, 유지해야 한다 21.4%, 잘 모르겠다 33.1%로 조사됐단다.
이번 청양신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항목과 질문 내용은 청양군의 지역주간지인 청양신문의 나약함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주는 꼴이 되었다.
한마디로 청양신문의 여론조사는 알맹이 없는 조사였다는 것이다. 청양군수선거, 충남도의원선거에서 각 선거의 후보들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또는 누가 당선되어야 하느냐의 지지도 조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 후보 중 누가 각 정당의 후보로 적합하느냐 라는 질문은 아무 알맹이 없는 질문이고 관심도 없는 질문인 것이다.
즉, 군수후보 예정자 김의환, 복철규, 신정용, 유병운, 이석화, 이희경, 임영환, 김명숙, 황인석, 한덕희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 아니면 누가 당선되어야 하는지를 물었어야 했다.
또한 충남 도의원 후보 예정자 김정숙, 김홍열, 이정우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 아니면 누가 당선되어야 하는지를 물었어야 했다.
청양신문이 거액을 들여 여론 조사한 것의 목적은 각 정당의 어느 후보가 적합한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던가? 분명히 이번 청양신문의 여론조사는 맹탕이고 허당일 뿐이다. 전국 어느 신문사의 여론조사도 이런 식의 쓸모없는 여론조사는 없다.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어느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지를 조사했어야 했다. 한마디로 이번 청양신문의 여론조사는 청양 군민들로 하여금 오판을 야기시키고 함정에 빠뜨릴 위험성만 초래했음에 틀림없다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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