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저희 동네 통복시장에 장이 열려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전순자간장게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생활이 넉넉해 보이지 않은 소박한 노부부 한쌍이 들어오셔서
양념게장을 시켜서 드시면서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챙기시는 모습이 너므나 보기 좋았습니다. 건너편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던 한 남자분이 몇번을 계속 쳐다보시더니 가게 사장님께 어르신들 드시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어르신들께 깍뜻이 예의를 지키며 인사를 드린후 자신의 아버지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생가나서 하는 거라고 하시는 모습에 주인사장님도 손님몇분도 박수를 쳐주시며 복받으실거에요 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연락처을 물으시니 청양에 사는 김지광이라고만 하시고 다시한번 인사를 드리고 특별한것도 아닌데요 하며 쑥스러운지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오랫만에 너므나 훈훈한 광경을 보게되어 아직도 저런분이 게신다는 것이 아직 세상을 살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분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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