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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 기업이 수혜받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설명해주실 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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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 <a href="https://www.lead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69">리드경제</a>
일본 44조 가스발전소·LNG 수출시설 투자 착수
한국은 LNG·SMR·변압기 등 핵심 공급망 역할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의 자본을 활용해 AI 전력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 가운데, 한국은 이를 실질적으로 가동할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부터 소형모듈원전(SMR), 노후 전력망 교체용 초고압 변압기, 핵심 광물에 이르기까지 한국 에너지 기술이 미국 인프라 재건의 중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미국 내 AI 학습·추론 수요가 폭증하면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등 생성형 AI 검색은 기존 구글 검색 대비 약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빅테크들이 전력을 구하지 못해 데이터센터를 짓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때문에 AI가 요구하는 24시간 고부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의 대미 투자 1차 프로젝트로 오하이오 가스 화력발전소, 텍사스(멕시코만) 석유·가스 수출 시설, 조지아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 등을 지목했다.
특히 오하이오주 포츠머스에 건설될 330억달러(약 44조원) 규모의 가스 화력발전소는 대규모 전력 생산을 통한 AI 수요 대응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계획된 발전 용량은 약 9.2GW(기가와트)로 최신형 원자력 발전소(APR1400 기준) 약 7~9기의 전력 생산량에 달한다. 단일 가스 발전소로는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힌다.
텍사스 프로젝트는 미국의 에너지 수출 패권을, 조지아 프로젝트는 반도체 연마재 및 방열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하이오 가스 발전소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미국만의 LNG 시설은 에너지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심 광물 시설은 외국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대미 투자가 에너지 인프라에 집중되면서 실제 설계·제조·시공·운영을 수행할 기술 및 공급망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업계는 한국 기업들이 LNG 발전·터미널 EPC(설계·조달·시공), 대용량 변압기·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노후 전력망 교체, SMR 건설·주기기 제작, 핵심광물 공급망 등에서 실질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에 관세 인상 압박과 동시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해 왔다. 한국의 1호 대미 투자가 LNG 발전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출력 변동성이 크고 원전은 인허가 및 건설에 시간이 필요하다. LNG 복합화력은 상대적으로 착공에서 가동까지 기간이 짧아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24시간 안정 전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다. SMR 상용화 전까지의 공백을 메울 브리지 전원으로 꼽힌다.
빅테크들도 최근 막대한 AI 전력 공급을 위해 가스 발전을 용인하는 입장으로 선회 중이다.
텍사스 걸프코스트의 LNG 수출 인프라 확충은 미국산 가스의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내수 발전 연료의 안정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LNG 터미널·가스 발전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EPC 파트너로 참여할 여지가 있다.
원전 분야에서도 한국의 역할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4배 늘리고 2030년 대형 원자력 발전소 10기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원전 친화 기조를 감안하면 한국은 중장기 카드로 SMR 협력을 포함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미국은 웨스팅하우스를 중심으로 독보적인 원전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형 원전 건설 능력과 주기기 제작 공급망은 제한적이다. 한국은 대형 원전 EPC 및 주기기 제작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보해 왔다.
차세대 원전 SMR 분야에서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 미국 기업들은 설계 기술을 보유했지만 상업화 과정에서 공급망 확보를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최근 방한한 벤자민 라인케 엑스에너지 부사장은 "한국의 기기 공급 및 시공 능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최초로 뉴스케일파워의 SMR 소재 제작에 착수하는 등 독보적인 제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전력기기 분야에서도 한국은 명확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하이오에 9.2GW급 발전소를 건설해도 이를 데이터센터까지 전송할 송배전망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현재 미국 전력망의 70%가 25년 이상 된 노후 설비라는 점은 전력망 교체 수요의 폭증을 시사한다.
한국은 초고압 변압기, GIS 등 고부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는 이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2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발 수요가 겹치면서 한국산 변압기 수요는 추가로 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전력 인프라 확대는 구리·니켈·리튬·희토류 등 핵심광물 수요를 자극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광물 배제(FEOC) 규정을 강화하며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패키지에 핵심광물이 포함된 것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전력기기·케이블·변압기에는 구리 수요가 직결되며 SMR·가스 설비에는 특수강·합금·정밀가공 역량이 요구된다.
한국은 배터리·소재 밸류체인에서 이미 북미 현지화를 진행 중이고 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링과 같은 중간재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설계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등 소재 기업들이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광물 정제련 시설 투자를 확대하거나 성일하이텍 등과 협력해 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편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실무 협상단은 1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보 사업과 상업적 타당성, 추진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무단 방미는 내달 초로 예상되는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후 신속하게 사업 이행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법안 처리 즉시 투자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 후보군을 압축하고 미국 측과의 이견을 미리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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