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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출마의 변 글의 상세내용
『 3선 출마의 변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3선 출마의 변
작성자 권** 등록일 2026-05-06 조회 45
첨부  

청양신문 지면을 가득 채운 김돈곤 군수 후보의 ‘3선 출마의 변’을 읽으며,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화려한 수사로 포장된 글 속에서, 정작 청양의 초라한 현실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이것이 군민을 위한 설명인지, 아니면 또다시 판단을 흐리려는 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토록 강조해왔던 “5만 자족도시” 공약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현실은 냉혹하다. 청양군 인구는 이미 3만 명 선이 무너졌고, 2만9천 명대까지 내려앉았다. 감소를 막기는커녕 ‘현상 유지’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를 두고 “사업의 완성”을 운운하는 것은, 군민이 체감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자기평가에 불과하다.
도대체 무엇을 완성하겠다는 것인가.
수년간 추진해왔다는 핵심 사업들은 여전히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원리 산업단지는 첫 삽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고 곳곳에는 예산만  낭비한  빈건믈과  활용도 낮은 공간만 즐비하다. 군민들이 기대했던 사업들은 어느 순간 흐지부지 사라졌다.
그 사이 남은 것은 무엇인가.
가족문화센터 비리 논란, 칠갑산 폐휴게소 부지 매입 의혹, 군수의 의회 의원 욕설 파문, 간부 공무원 성비위 의혹까지  행정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의혹만 쌓여가고 있다. 성과는 보이지 않고 불신만 커진 행정을 두고 “완성”을 말하는 것은, 비전이 아니라 책임 회피일 뿐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농어촌 기본소득’ 공약이다. 국가 재정과 제도 설계가 수반되어야 할 중대한 정책을 마치 개인의 의지로 실현 가능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공약이라기보다 유권자를 향한 정치적 기만에 가깝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다.
군민이 지금 원하는 것은 또 다른 약속이 아니다. 왜 지난 시간 동안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책임 있는 설명이다.
정말 “완성”을 말하고 싶다면,  이제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해야 한다.
그것이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주권자의 엄중한 심판 앞에 서는 후보자의 기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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