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숲과 흙이 있는 시골을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 이지요
충청남도 청양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칠갑산과 지천구곡이 어우러진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입니다.
날마다 이런 자연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도시생활과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과
축복일 수 있습니다.
숲길과 흙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우울증, 고혈압, 스트레스, 아토피피부병,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등의 질환을 호전시킨다는 보고서가 있으며,
숲길과 흙길이 매년 수 조원에 달하는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숲길과 흙길을 걸으면 향긋한 냄새를 맡게 되는데 그것이 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입니다. 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항균,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하며 말초신경과 폐기능을 강화하여 천식과 심폐기능에 좋다는 것이 잘 알려진 것처럼 그리고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는 음이온이 방출되지요, 음이온은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최고로 안정될 때에 뇌에서 나오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기에 어떤 보약보다 좋은 보약입니다.
숲길과 흙길을 걸을 때에 보고 듣게 되는 활짝핀 각양각색의 꽃들과, 풀들, 푸르른 들녂,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등에는 또 보고 또 들어도 지루하지 않는 색채와 리듬이 있습니다. 이런 자연의 환경과 시골마을에서 들리는 그 리듬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이곳에 힐링(치유)가 있고 웰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진정한 가치를 잘 못보고 못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또 이곳 숲길과 흙길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삶의 여유와 연관되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삶의 질과도 연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질과 연관된 희망과 대안마련입니다.
누군 가는 희망의 씨앗을 파종해야하는데
생명이 기대되는 땅
아무것도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농부는 씨앗을 파종합니다
그리고 가을의 추수를 기다리게 되지요
만약에 희망의 씨앗조차 파종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면
누가 희망의 씨앗을 파종해야 합니까?
(사)흙과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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