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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청양 어르신들 배움의 열정 발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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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책홍보담당 | 등록일 | 2011-12-27 | 조회 | 2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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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어르신들 배움의 열정 발산
-초롱불 성인문해교실 올 한해도 사랑 듬뿍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2008년부터 10개 시범 마을을 시작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찾아가는 초롱불 성인문해교실’이 올 한해도 어르신들의 인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해교실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과정으로 한글을 배우고 산수, 예체능 등 초등학력을 갖추는 게 주목적이다. 올해는 47개 마을에서 총480여명의 학습자가 교육을 받았으며 학습자의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학령기에 교육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어서 늦은 나이에 주어진 학습의 기회를 맘껏 누리며 배움의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일정에 맞춰 문해교사들이 주2~3회씩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을 방문하고 있으며, 1일 2시간씩 한글, 산수, 예체능, 체험학습 등으로 수업은 진행된다. 특히 성인문해교실에는 문해교사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교육현장에는 31명의 문해교사가 4년째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한 문해교사는 “노인분들이 대부분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해 평생의 한(限)인 분들이 많다”며 기초학력에 초점을 두고 가르치는 것은 물론 공부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알차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청와대와 용산전쟁기념관으로 현장체험학습 다녀오기도. 이처럼 어르신들은 평생에 처음 해 보는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난생 처음 소풍길에 나서는 설렘도 가져보고 글자를 배우고 손주들과 편지를 주고받고 은행 업무도 겁내지 않고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어르신들은 배우는 기쁨을 지난 11월 청양군에 장학금으로 보답하기도 했다. 목면 본의1리 학습장 박순복씨와 양문선씨가 다른 학생들을 대표해 편지와 함께 장학금을 보내온 것. 편지에는 “지난 10월 청와대 견학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멋진 소풍이 또 있을까요? 살날 얼마 남지 않은 사람에게 죽어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늙은 학생들이 적은 돈이나마 조금 모았습니다”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올한해도 찾아가는 초롱불 성인문해교실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한해를 마감하는 ‘초롱불 문해한마당 축하잔치’를 지난 12월 13일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축하 한마당에서는 문해학습자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장기자랑을 비롯해 문해교육사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군에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이 한분도 없을 때까지 문해교실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청양군의 성인 문해교실은 지난해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전국대회’에 학습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2010년도 대한민국 평생학습ㆍ문해교육 시상식’에서 문해교육지원부문 지자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빛을 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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